"빌라도 물탱크 청소가 의무인가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예요. 답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빌라와 단독주택은 법정 청소 의무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의무가 없다는 것과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예요.
법으로 정해진 건물은 따로 있어요
수도법 제33조와 시행령 제50조는 일정한 규모 이상의 건물에 저수조 위생관리 의무를 둡니다. 우리 건물이 아래 기준에 해당할 때만 대상이에요.
| 건물 종류 | 대상이 되는 기준 |
|---|---|
| 일반 건축물·시설 | 연면적 5,000㎡ 이상 |
| 업무시설 | 연면적 3,000㎡ 이상 |
| 두 가지 이상 용도가 섞인 건물 | 연면적 2,000㎡ 이상 |
| 학원·지하도 상가·예식장 | 연면적 2,000㎡ 이상 |
| 공연장·실내 체육시설 | 객석·관람석 1,000석 이상 |
| 대규모 점포 |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 점포 |
| 공동주택 | 아파트와 그 복리시설 |
대상 건물은 반기마다 1회 이상 청소, 매월 1회 이상 위생 점검, 매년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하고, 그 기록을 2년 동안 보관해야 합니다. 새로 설치했거나 한 달 이상 쓰지 않던 저수조는 다시 쓰기 전에 청소해야 하고요. 일반적인 다세대 빌라나 단독주택은 이 기준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상가가 함께 있는 큰 건물이라면 해당될 수 있으니 관할 구청에 확인해 보세요.
의무가 없는 집에 권하는 간격
| 우리 집 상황 | 권하는 간격 |
|---|---|
| 빌라·다세대 옥상 탱크 | 1년에 1~2번, 가능하면 봄·가을 두 번 |
| 단독주택 가정용 탱크 | 1년에 한 번 이상 |
| 전원주택 지하수 탱크 | 앙금이 쌓이는 속도를 보고 더 짧게 (지하수 탱크 주의점) |
| 한 달 넘게 비어 있던 집 | 입주하거나 다시 쓰기 전에 한 번 |
봄에는 따뜻해지기 전에 겨우내 쌓인 앙금을 걷어 내고, 가을에는 여름 동안 생긴 물때를 정리하는 식으로 생각하시면 기억하기 쉬워요.
간격을 당겨야 하는 신호
- 뚜껑이 열려 있었거나 부서진 걸 발견했을 때빗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수 있어요.
- 물에서 흙냄새·비린내가 날 때안쪽 벽에 물때가 자랐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큰 공사나 긴 단수 뒤 물 색이 돌아오지 않을 때바닥 앙금이 흔들렸을 가능성이 있어요.
- 마지막 청소 날짜를 아무도 모를 때이번 청소를 기준으로 다음 날짜를 정하면 됩니다.
가정용물탱크청소를 마치면 날짜와 사진을 남겨 드리니, 그걸 기준으로 다음 시기를 달력에 적어 두세요.
주기 질문
우리 빌라가 의무 대상인지 어떻게 아나요?
건물 용도와 연면적에 따라 정해지므로 건축물대장을 확인하거나 관할 시·군·구청 수도 담당 부서에 물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이사 오기 전에 오래 비어 있던 집이에요.
한 달 넘게 물을 쓰지 않은 탱크는 물이 고여 있던 시간이 길어요. 입주 전에 한 번 청소하고 쓰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