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꼭 지켜 주세요.
물탱크 안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탱크 안은 바닥이 미끄럽고 공기가 잘 바뀌지 않는 좁은 공간입니다. 물을 빼 두었더라도 혼자 들어가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옥상 난간이 낮거나 탱크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다면 떨어질 위험도 큽니다. 비나 눈이 온 날, 해가 진 뒤, 혼자 있을 때는 옥상 점검을 미뤄 주세요.
아래 점검은 모두 탱크 바깥과 집 안 수도꼭지에서 하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이웃 한 명과 같이 올라가 사진을 찍어 두면 나중에 업체와 상담할 때도 그대로 쓸 수 있어요.
옥상에서 탱크 겉모습 보기
- 뚜껑이 잘 닫혀 있고 잠겨 있나요?뚜껑이 들려 있거나 잠금장치가 없으면 빗물, 낙엽, 새 깃털이 들어갈 수 있어요.
- 뚜껑 테두리에 틈이 벌어지진 않았나요?고무 패킹이 삭아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틈이 보이면 벌레가 드나들 수 있습니다.
- 통기관 끝에 망이 씌워져 있나요?탱크 위로 꺾여 나온 짧은 관이 통기관이에요. 끝의 촘촘한 망이 찢어졌거나 없어졌는지 봐 주세요.
- 탱크 벽에 금이 가거나 젖은 자국이 있나요?패널 이음새를 따라 물이 배어 나오거나, 바닥에 늘 물이 고여 있다면 누수일 수 있어요.
- 탱크 주변이 깨끗한가요?둘레에 쓰레기, 화분 흙, 비둘기 배설물이 쌓여 있으면 바람에 날려 뚜껑 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햇빛을 받아 탱크 벽이 비쳐 보이나요?빛이 들어가는 탱크는 안쪽에 초록빛 이끼가 생기기 쉬워요.
집 안 수도꼭지에서 확인하기
흰 컵이나 투명한 유리컵에 찬물을 받아 밝은 곳에서 보세요. 아침에 처음 트는 물로 보면 차이가 더 잘 보입니다.
| 이렇게 보이면 |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
|---|---|
| 누렇거나 옅은 갈색 | 탱크 바닥 앙금이나 배관 녹이 섞여 나옴 |
| 작은 알갱이가 가라앉음 | 바닥 침전물이 물살에 떠오름 |
| 흙냄새, 비린내 | 탱크 안 물때나 이끼 |
| 욕조·세면대에 붉은 얼룩이 빨리 낌 | 탱크와 배관 양쪽을 함께 살펴볼 때 |
물이 잠깐 하얗게 보였다가 위에서부터 맑아진다면 대개 공기 방울이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점검이 끝났다면
찍은 사진과 걸리는 항목을 정리해 두세요. 하나라도 마음에 걸린다면 문의하기로 사진을 보내 주시면, 옥상물탱크청소가 필요한 상태인지 함께 봐 드릴게요. 걸리는 게 없어도 마지막 청소 날짜를 모른다면 한 번은 열어 보시길 권합니다.
자가 점검 질문
뚜껑을 열어서 안을 들여다봐도 되나요?
발 디딜 곳이 안전하고 쉽게 열리는 뚜껑이라면, 몸을 기울이지 말고 손전등으로 비춰 보는 정도까지만 권합니다. 머리나 몸을 넣거나 사다리로 내려가는 것은 위험하니 하지 마세요.
점검표에서 몇 개가 걸리면 청소해야 하나요?
개수보다 내용이 중요해요. 물 색이나 냄새가 이상하거나, 뚜껑이 열려 있었다면 하나만 해당돼도 청소를 권합니다.